대한항공 마일리지 무조건 적립되는 것은 아니다?

마일리지 적립 방식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비싼 비행기 요금을 지불했지만, 마일리지가 적립이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네, 사실입니다. 소비자와 공급자 입장에서 나눠서 생각해 보면 답은 오히려 간단해 집니다.

항공권 소비자 관점에서 살펴보기

먼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마일리지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혜택입니다.

따라서, 구매 후 마일리지를 쌓는 것은 기본이고, 그 마일리지로 무료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것이 기본 심리입니다.

항공권 판매자 관점에서 살펴보기

그러면, 공급자 입장은 어떨까요?

비행기의 좌석이 빈 채로 운행을 하면 손해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왕이면, 마진도 남기고자 할 것입니다.

따라서, 수익이 확실한 비율의 좌석 수와 그렇지 않은 좌석 수에 대한 예측을 하게 되겠죠.

결국 비싸도 사는 좌석들과 정말 싸게 팔아야 하는 좌석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마일리지 적립률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이것을 바탕으로 마일리지 적립률을 생각해 봅시다.

이왕이면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하게 한 좌석과, 이익 마진율을 최소화해서 판매한 좌석에게 똑같은 마일리지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까요?

공급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싼 티켓에 마일리지를 더 주고자 할 것이고, 저렴한 티켓에는 마일리지를 적게 주거나 최적화한 만큼만 주고자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예약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률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아래와 같은 마일리지 적립률의 차이가 있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이코노미석에도 각각의 세부 등급이 있고,

A, B, C, D, E 등과 같이 알파벳으로 구분되는 예약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따라서, 내가 항공 티켓을 샀는데 왜 마일리지 적립률이 떨어지지? 혹은 왜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향후 멤버십 등급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다면, 마냥 싼 것이 최고는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티켓이 마일리지 적립 대상이 되는 티켓인지도 꼭 확인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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